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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가 식당 손실 보상한다

KAGRO 0 136 03.10 13:19

연방 정부가 지난해 팬데믹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식당 업종의 손실을 보상해 주기로 했다. 2019년 대비 지난해 매출 부족분을 채워준다는 계획으로 다른 어느 업종보다 통 큰 지원에 요식업계는 환영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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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워싱턴포스트(WP) ABC 방송 등은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남겨둔 19000억 달러 규모 3차 경기부양 패키지에 일명 ‘식당 되살리기 기금’인 식당을 위한 회생 자금(Revitalization Fund)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경기부양안에 포함된 여러 내용 중 1400달러 현금 지급과 300달러 추가 실업수당 등에 가려져 널리 알려지지 못했지만, 식당 되살리기 기금은 총 286억 달러 규모로 팬데믹에 따른 매출 보상 그랜트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통령의 서명으로 발효되면 이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과 신청 대상 및 지원 방법 등이 발표될 예정으로 외식 전문 매체 ‘QSR’은 해당 기금의 기본 역할은 2019년 대비 2020년 줄어든 매출의 지원이라고 전했다.

식당, , 커피숍, 푸드 트럭, 베이커리 등 음식과 음료를 취급하는 업종이 대상이다. 다점포인 경우를 고려해 대상은 지점이 20곳 이하여야 한다.

지원 상한선은 업체(Company) 1000만 달러, 업소(Physical Location) 500만 달러로 직원 급여(연 소득 10만 달러 이상 직원은 제외), 베네핏과 유급 병가에 쓸 수 있다. 또 모기지, 렌트비, 유틸리티, 야외식당 건축비, 각종 잡비, 개인보호장구 비용, 살균 비용과 운영비 및 협력업체 비용 지급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전체 재원 중 50억 달러는 연 매출 50만 달러 이하 식당에 우선 배정되고 남은 금액은 연간 총 매출에 기초한 다양한 사이즈의 업체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신청을 받기 시작한 첫 21일 동안은 여성, 퇴역군인과 사회적·경제적 약자에 포함되는 개인업주 운영업체에 우선 지급될 방침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와 유사한 공연장에 대한 그랜트 지원이 1625000만 달러에 그쳤고, 항공기 제조사에 대한 150억 달러의 지원 요청이 30억 달러로 삭감됐으며, 피트니스 센터 등을 위한 300억 달러의 그랜트 지원 법안은 아예 폐기됐다며 이번 3차 경기부양 패키지의 최대 수혜 업종은 단연 식당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당초 하원에서 250억 달러로 책정됐던 식당 되살리기 기금은 상원 논의 과정에서 286억 달러로 증액됐다.

전국식당협회(NRA)의 션 케네디 부회장은 “식당은 팬데믹을 겪으며 가장 먼저 문을 닫고, 가장 늦게 열어 최대 피해를 본 업종”이라며 “1년을 공들여 얻은 뜻깊은 결과물”이라고 환영했다. 독립식당연합(IRC)의 에리카 폴마 회장 역시 “개인이 운영하는 식당과 바 업주에게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혼자 또는 가족이 일하며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의 혜택을 제대로 보지 못한 자영업 식당주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온 지원”이라고 반겼다.

다만 NAR이 추산한 지난해 요식업계 피해 규모가 2550억 달러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번 기금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남가주 한인외식업연합회의 김용호 회장은 “286억 달러 기금이 전국 단위라면 한인 업주들에게 얼마나 혜택이 올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추첨을 통해 지원될 것으로 보이는데 과정은 투명하고 소통은 원활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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