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협회소식

한인업주들“헷갈리네”

KAGRO 0 9,725 2011.12.28 23:57

한인업주들“헷갈리네”

 

환경 보호를 위해 1회용 플래스틱 봉지 사용을 강력히 규제하는 조례가 내년 1월1일부터 자체 시정부가 없는 LA카운티 지역내 소규모 소매점들로까지 확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해당 지역 한인 업주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한인 소매업소들이 밀집한 사우스 LA 지역 인근 등 LA시와 카운티 경계 지역에서는 길 하나를 사이로 1회용 플래스틱 봉지 사용 금지 규정 적용이 엇갈리고 있어 일부 한인 업주들이 혼선을 빚기도 했다.

LA 카운티의 경우 내년 1월부터 라크레센타와 로랜하이츠, 발렌시아 등 별도의 시정부가 없는 지역 내 총 700여개의 소형 그로서리 스토어와 푸드 마트, 약국에까지 플래스틱 봉지 사용 금지 조례안을 시행할 예정이나 LA시의 경우는 아직 이같은 내용의 조례안이 추진 중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사우스 LA의 플로렌스 지역에서 ‘L 마켓’을 운영하는 한인 업주 정모씨의 경우 최근 LA카운티 공공서비스국으로부터 1월1일부터 플래스틱 봉지 무료 배부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받고 고민하고 있다.

업소가 위치한 사우스 센트럴 애비뉴를 사이에 두고 서쪽 지역은 LA시, 동쪽 지역은 LA 카운티로 행정구역이 나뉘어져 있는데 정씨 업소의 경우 카운티 행정구역으로 포함돼 당장 이번 주말부터 플래스틱 봉지 사용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씨는 “반대편 업소들에서는 플래스틱 봉지 사용에 제약이 없는데 우리만 규제를 받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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