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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가주 한미식품상협회(KAGRO)에서 주최한 지역 ‘고교생 장학금 전달식 및 회장 이·취임식’을 겸한 연말 파티가 지난 6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KAGRO 임원과 회원들, 엘릭서(Elyxir), 카우치(Couch) 등 협력업체 관계자들, 장학생 11명과 3개 카운티 교육구 관계자들, 낸시 코토우스키 몬트레이 교육청장, 한인회, 노인회 임원들, 데니스 도나휴 살리나스 시장, 팔렛 범팔로우 살리나스 하트넬 대학 학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사이드 소재 오리엔트 한국식당에서 열렸다.
몬트레이 등 중가주 지역 3개 카운티 고교생 11명에게 장학증서와 500달러의 장학금을 각각 전한 코토우스키 교육청장은 매년 이 행사를 하며 우수한 학생들을 격려하는 KAGRO 임원진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특히 장학생 대표로 감사 인사를 한 아르눌포 루나 왓슨빌 고교 학생은 “중학생 때 멕시코에서 이민 와 다양한 과목을 들으며 열심히 노력한 덕에 이제 자신감을 갖고 공부하고 있으며 KAGRO에서 주는 장학금까지 받게 돼 앞으로의 삶에 더욱 큰 각오와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해 자리한 이들로 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 2년간 회장으로서 많은 일을 한 김희준 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이나 협회 회원들과 협력업체의 협조로 이처럼 장학금 전달을 하게 돼 감사드리고 한인회, 노인회, 로터리클럽 등과 계속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도록 뒤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새로 취임한 한찬우 회장은 취임사에서 “협회는 앞에서 끌고 회원은 뒤에서 밀며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넘어가자”고 말하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저녁식사 후에 조 태권도 아카데미 단원들의 태권도 격파 시범과 몬트레이 한국학교 사물놀이 단의 사물 공연, 가야금 연주자 김한나 씨의 도라지 가야금 독주가 마련돼 참석한 이들에게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선사했다.
신임 회장단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한찬우, 이사장: 지대현, 부회장: 곽철영, 부이사장: 장종휘, 사무장: 홍성완, 재무: 김희준, 감사: 김희건, 이사: 문순찬, 이응찬, 주영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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