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가 워싱턴 DC와 몽고메리 카운티에 이어 봉지세를 부과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봉지세는 식료품점 등에서 상품을 비닐봉지에 담아줄 때 봉지당 부가하는 세이다. 이와 관련 카운티 의회의 메리 리만 의원은 워싱턴 이그제미너와의 인터뷰서 봉지세를 부과할 경우 카운티 환경 정화 사업 비용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만 의원은 매년 비닐 봉지 등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에만 250만 달러 이상의 예산이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 의회 차원에서도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봉지세 제정을 돕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주 상원의 폴 핀스키 의원과 하원의 바바라 프러시 의원은 카운티 당국의 봉지세 제정을 돕기 위해 내년 1월 주 의회에서 관련 지지 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신규 세제를 마련하기에 앞서 주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