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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주 주류판매점 매각 논란

KAGRO 0 12,846 2011.03.25 06:16

 펜주 주류판매점 매각 논란

해리스버그 이어 24일 필라서 공청회

콜벳 주지사가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펜 주 주류 판매 직영점 ‘와인&스피리치’의 매각에 대해 한인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펜 주 하원 민주당 정책위원회가 지난주 해리스버그에 이어 24일 필라 컨벤션센터에서 공청회를 개최,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매각에 필요한 법적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이들 공청회에는 펜 주 의원은 물론이고 정책 연구 전문가, 노조 대표, 펜 주 주류통제위원회(PLCB)의 조 콘티 위원장 등이 참석해 와인&스피리치의 매각을 놓고 열띤 논쟁을 벌였다.

콜벳 주지사의 뜻에 동조하는 인사들은 2011~2012년도 예산안(280억 달러 규모) 가운데 재정적자가 무려 40~50억 달러에 이른다며 주에서 주류 판매 직영점(소매 750개, 도매 100개)을 매각하면 최대 20억 달러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자유경쟁이 가능해져 소비자가 편리하게 술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노조와 일부 지역 주민들은 매각에 따른 실제 수입이 예상보다 적다는 지적이 많다며 매년 몇 억 달러씩 안정적인 세입이 발생하는 세입원을 없애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청소년이 쉽게 술을 살 가능성이 커져 또 다른 사회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피츠버그를 비롯해 주요 지역에서 공청회를 잇달아 개최한 뒤 이를 토대로 법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케빈 피일리 주지사 대변인은 지난달 “주지사 취임 100일 이내에 매각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힌데다 존 베어 주 하원의원(공화)도 의회에 매각에 필요한 법률안을 조만간 의회에 제출할 뜻을 내비쳐 펜 주 주류판매 직영점 매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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