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협회소식

식품위생취급’신청자 불체신분 조사 의무화

KAGRO 0 10,274 2011.09.16 07:33

식품위생취급’신청자 불체신분 조사 의무화

샌버나디노 카운티
조례제정 추진 논란

샌버나디노 카운티가 ‘식품위생 취급자’(food handler) 카드를 신청하는 식당 및 식품업계 종사자들에 대한 이민신분 조사를 의무화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13일 샌버나디노 카운티 닐 데리 수퍼바이저는 이같은 조례안 제정 추진계획을 공개하고 수퍼바이저 위원회에서 이를 공식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높은 실업률을 언급한 데리 수퍼바이저는 “식품관련 서비스 업계의 일자리들을 불법체류 이민자들에게 빼앗길 수는 없다”며 “합법체류 신분이 확인되지 않으면 식품위생 취급자 카드를 발급하지 않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LA카운티와 같이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도 식품을 취급하는 식당 및 식품업계 종사자들은 반드시 식품위생 취급자 카드를 발급받아야 업계에 종사할 수 있다. 이 카드는 식품안전 관련 법규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시험을 통과해야 발급된다.

데리 수퍼바이저가 추진 중인 이 조례안이 통과되면 식품업계 업주들은 전자고용자격 확인시스템(E-Verify)을 통해 종업원들의 이민신분을 확인해야만 이들의 식품위생 취급자 카드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뮤리에타, 테메큘라, 헤밋, 레익 엘시노어 등 샌버나디노 카운티 내 일부 소도시들은 E-Verify에 가입하지 않은 업주들에게는 영업허가증 발급을 거부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해 시행 중이며 이번 조례안까지 통과되면 E-Verify 의무가입 추세가 카운티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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