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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수퍼마켓·델리 업소 위생상태 온라인으로 확인

KAGRO 0 6,200 2016.08.14 02:33

뉴욕주  수퍼마켓·델리 업소 위생상태 온라인으로 확인

뉴욕주 내의 수퍼마켓·델리의 위생상태를 온라인으로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뉴욕주 농무국은 온라인(https://data.ny.gov/Economic-Development/Retail-Food-Store-Inspections-Current-Critical-Vio/d6dy-3h7r)을 통해 각 지역 수퍼마켓의 위생점검 현황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카운티나 보로명을 입력하면 해당 지역에 있는 업소명과 소유주, 주소 그리고 위생검사일과 위반사항에 대한 자세한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조회된 정보는 엑셀 등 파일로도 별도 저장할 수 있다.

지역신문인 뉴스데이 역시 주 농무국의 위생검사 자료를 토대로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내 수퍼마켓·델리·그로서리·편의점의 위생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도 '인터액티브 맵(http://data.newsday.com/maps/business/supermarket-inspections/)'을 출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 맵에 우편번호나 상호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에서 위생 규정을 위반한 업소가 적발된 항목 수에 따라 그린·오렌지·레드 3가지 색상으로 분류돼 표시된다. 위반 사항이 1~9건일 경우는 그린, 10~19건은 오렌지, 20~30건은 레드의 마름모로 나타난다. 각 마름모를 클릭하면 지도 왼쪽에 업소 정보와 검사일, 위반 항목 정보가 제공된다. 주 농무국의 위생검사 자료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맵에도 정기적으로 관련 내용이 추가될 예정이다.

두 자료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뉴욕 수퍼마켓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생검사 결과를 조회한 결과, 한인 마트를 비롯한 상당수 업소가 적게는 1건부터 많게는 24건까지 위생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업소는 '식품이 심하게 오염돼 병을 유발할 정도'의 심각한 수준으로 위생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인 밀집 지역인 플러싱·베이사이드·리틀넥 등 퀸즈에서는 220여 곳의 업소에서 총 1554건의 위반 항목이 적발됐으며 브루클린 390여 업소에도 4415건이 적발됐다. 맨해튼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7개 업소에서 72건의 위반 항목을 기록했다. 적발 업소는 '키푸드' '어소시에이트' '라이트에이드' 'CVS' '듀안리드' 등 한인들에게도 이름이 알려진 업소들도 포함됐다.

이들 업소는 대부분 조리도구 청결도와 해충 서식 여부, 식품 보관 규정 준수 여부 등 음식물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위생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항목들을 살펴보면 ▶조리 기구나 설비의 청결·소독 여부 ▶음식 보관 적정 온도 유지 ▶식기·저장용기에 바퀴벌레 등 해충 또는 해충의 배설물 오염 여부 ▶쥐 등에 의한 식품 훼손 여부 ▶종업원 청결 여부 ▶손 씻는 곳에 페이퍼타월이나 비누의 준비 여부 ▶화장실 환기시설 설치 및 청결도 여부 등이다.

한편 뉴욕시 보건국은 시 정부에 식당으로 등록된 업소에 한해서만 위생검사와 각종 규정 위반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 농무국에서는 수퍼마켓으로 등록된 업소들의 위생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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