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협회소식

볼티모어 최저임금 15달러 인상 추진

KAGRO 0 6,246 2016.07.31 05:38

볼티모어 최저임금 15달러 인상 추진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올리는 인상안이 볼티모어시의회 노동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28일 노동위의 승인을 얻은 인상안은 다음달 시의회 본회의 표결만을 남기게 됐다.

시의회는 최근 인상안을 놓고 격론을 벌이고 있다. 인상안을 두고 15인으로 구성된 시의회는 양분된 상태다. 시의원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지만, 절반의 의원들은 다른 대도시와 달리 볼티모어에서는 15달러 최저임금 인상안이 영세한 비즈니스 업주들에게 큰 손해를 안길 수 있다고 반대의견을 펼치고 있다. 이 중 시의회 의장인 버나드 C. 영 의원은 15달러 인상안이 현실적인 액수로 수정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영 의장은 메릴랜드 주의 시간당 최저 임금이 2018년 10.10달러라는 점을 들어 볼티모어의 경우 11.50달러가 적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볼티모어시가 15달러로 최저임금을 인상하면 주 전체로 임금 인상 파급 효과가 미친다고 강조했다. 영 의장 의원실이 밝힌 분석자료에 따르면 15달러 최저임금 인상안이 시행될 경우 2023년까지 볼티모어 시내 업주들은 약 1억4500만달러의 추가임금을 노동자들에게 지불해야 한다.

한편 스테파니 롤링스-블레이크 시장은 최저임금 법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무조건 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노동계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공식입장으로 채택된 최저임금 15달러 인상안이 민주당이 장악한 볼티모어에서 문제된다는 점을 이해 할 수 없다는 견해다. 시장은 최저임금 인상을 통한 영세주민들의 소득증가만이 열악한 볼티모어 지역사회를 정상화 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0여개 노동자 대표 단체는 28일 시의회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안을 위한 시위를 벌이며 의회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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