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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쌓인 불만 쏟아냈다

KAGRO 0 11,491 2011.07.19 23:40

한인들 쌓인 불만 쏟아냈다

 

“가게 앞에 인근 주민들이 투기한 쓰레기로 인해 부당하게 벌금을 부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황정연 KAGRO 고문)“상인들의 실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게 직접 연락주세요.”(마크 윅 볼티모어시 공공사업국 쓰레기 처리과장)30여명의 한인상인들은 쌓인 불만을 쏟아냈고,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볼티모어시장을 비롯 각 기관 대표들은 시정 혹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장은 14일 저녁 볼티모어 시내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이광서) 사무실에서 포럼을 갖고, 한인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포럼에는 프레더릭 빌펠드 시경국장을 비롯 거스너 어구스투스 시장실 대민국장, 주안 거티어레즈 보건국 환경보건과장, 데니스 스미스 중부경찰서장 및 교통국과 공공사업국의 쓰레기 및 상하수도과장 등이 동석, 상인들의 민원에 답변을 했다.

상인들은 한인 피살 사건들과 관련 시내 주요 도로 및 샤핑센터의 감시카메라 점검 및 증설을 건의하는가 하면, 법적 권한이 없는 경찰이 소방규정 위반을 이유로 주류업소의 영업을 임시정지 시킨데 대해 항의하기도 했다.

또 소매업소 플래스틱백 사용 규제와 관련 상인들이 재활용 수거업체에 월 49달러씩 납부해야하는 점을 시정할 것과 업소 주변의 불법 노점상 단속을 요구했다. 담당관들은 노점상들은 업소 주변에서 300피트 떨어져 영업해야 한다며, 이를 어길 경우 ‘311’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광희 메릴랜드한인회장은 고 임종완씨 피살사건의 신속 해결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장기간 공석 중인 시장실 한인담당관의 조속한 채용을 촉구했다. 강진욱 KAGRO 고문도 수년전 김남현 전 형사의 퇴직 이후 없어진 시경 한인담당관의 부활을 요구했다.

빌펠드 시경국장은 “치안 확립을 위해서는 경찰과 커뮤니티, 상인들의 협력과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커뮤니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하지 않으며, 값싼 시가 등 마약 관련 용품 판매를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이 포럼은 KAGRO가 시장에 요청해 마련됐다. 이광서 KAGRO회장은 “다음 기회에는 더 넓은 장소에서 더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건의 및 시정 요구 사항을 강력히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한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이나 위원회에 한인 등용을 늘리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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