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의 전설’ 토마스 리 별세
아시안 담당 디렉터 역임--한인 경제 발전에 기여
다국적 기업 코카콜라의 아시아 담당 디렉터를 역임한 토마스 리(Thomas Lee 한국 명=이동)씨가 지난 17일 별세했다. 향년 77세
미육군 특수부대 사관학교 출신으로 지난 1980년대에 코카콜라에 입사한 토마스 리는 코카콜라 재임중 코카콜라와 세계 한인무역 협회(OKTA), 국제 한인식품주류상 총연합회(Kagro) 등 한인 경제단체와 교류를 강화해 한인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국제 한인식품주류상 총연합회 관계자들은 “한인으로는 드물게 다국적 기업의 최고위 간부직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한인 식품업계에 대한 후원과 관계 강화에 지대한 공헌을 세웠다”며 지역별 현안과 전국적 사업 등 다방면으로 협조가 많았다고 회상했다.
토마스 리는 생전에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미국에서 ‘엘리스 아이랜드 명예훈장’ 등을 수상했다.
유가족으로는 아내 리사 리와의 사이에서 두 딸과 아들 한 명, 그리고 다섯 명의 손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