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협회소식

뉴욕주서 목욕소금 못판다

KAGRO 0 11,479 2011.07.16 23:35

뉴욕주서 목욕소금 못판다


앞으로 뉴욕주에서 목욕소금 판매 및 소지가 금지되고 구토유발제인 ‘이피캑 시럽(Ipecac Syrup)’ 구입도 제한된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15일 목욕소금 판매·유통·소지 금지법안과 이피캑 시럽 통제 법안에 서명하면서 관련법이 즉시 발효됐다. 목욕소금에는 중추신경계를 흥분시키고, 기민성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말하는 능력과 전반적인
육체활동을 증가시키는 약물군 ‘암페타민(Amphetamine)'이 포함돼 위험성이 지적돼 왔다. 암페타민은 필로폰이나 코케인 등 마약 제조성분으로 환각과 환청, 환영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남용하면 가슴통증과 혈압과 맥박 증가로 사망할 위험이 크다.

그간 목욕소금은 일반 상점에서 20~40달러에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어던 터라 이를 녹여서 흡입하거나 주사로 맞는 등 사실상 마약 대용으로 사용돼 왔다. 유독물질을 먹었거나 약물을 과량 복용한 응급상황에서 사용됐던 구토유발제 이피캑 시럽은 청소년들 사이에 다이어트 약으로 남용돼 왔다. 하지만 남용하면 거식증과 폭식을 하고 토하기를 반복하는 식욕이상 증세를 넘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통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법안 발효로 앞으로 이피캑 시럽은 일반 진열장이 아닌 약국 매니저만 꺼낼 수 있는 별도 장소에 보관되며 약사와 1차 상담 후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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