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협회소식

볼티모어 시내 모든 식당 위생등급 게시하나

KAGRO 0 6,903 2015.03.13 01:04

볼티모어 시내 모든 식당 위생등급 게시하나

볼티모어 시내 모든 식당과 캐리아웃은 시의 청결상태 검사를 토대로 한 위생등급을 게시해야 될 전망이다.

시의회는 9일 위생등급 게시 의무화 법안을 10-5로 예비 승인했다. 이 법안은 또한 보건국이 식당 검사 자료를 검색 가능하게 온라인으로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이 법안은 그로서리 스토어나 푸드 트럭 등을 포함 음식을 준비해 판매하는 대부분의 업소에 적용된다.

이 법안은 보건위원회 회의에 일부 의원들의 잦은 불참으로 2년 이상 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법안의 주상정자인 브랜든 스캇 시의원은 이 법안을 위원회 밖으로 갖고 나오는 탄원 절차를 시도, 본회의에서 8-6의 근소한 차이로 성사시켰다.

스캇 의원은 시의 주민들은 음식을 구입하는 곳이 최고의 청결 기준을 충족시키는지 여부를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샬롯 등지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법안의 처리를 본회의로 가져가는 것을 지지한 로버트 큐란 보건위원장은 “소위를 건너뛰는 처리 방식은 20년 의정생활 중 처음”이라며 “우리는 이 법안의 처리를 너무 오래 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법안은 모두에게 식당들이 위생규정을 준수하는 지를 알게하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릴랜드 레스토랑협회의 로비스트인 멜빈 톰슨은 “소위원회를 비켜가서 법안이 상정된데 실망했다”며 “우리는 여전히 적시에 적절한 기회를 잘 운영되는 식당들에 제공하지 못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법안의 통과에 대해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버나드 잭 영 시의장의 대변인은 “시의장은 이 법안에 반대한 것이 아니라 위원회를 건너뛰는 법안 처리 시스템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헬렌 홀톤 시의원은 등급 표기를 A, B, C가 아닌 우수(excellent), 양호(good), 적당(fair) 등으로 해야 한다며 반대 투표를 했다.

케빈 해리스 시장대변인은 시장은 이 법안을 지지하며, 통과시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은 본회의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