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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전기요금 체납을 빙자한 전화사기 급증

KAGRO 0 8,204 2014.07.30 02:23

볼티모어 전기요금 체납을 빙자한 전화사기 급증

전기요금 체납을 빙자한 전화사기가 스몰 비즈니스 업주 및 주택소유주를 대상으로 끊이지 않고 있다며 볼티모어 전기가스회사(BGE)가 주의를 당부했다. BGE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전화를 통해 BGE 직원이라며, 체납된 전기료를 즉시 선불카드인 그린닷 비자카드를 구매해 지불하지 않으면 곧 단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한다.

BGE는 사기범들이 특히 볼티모어의 사업주 및 주택주를 대상으로 수천 달러를 사취하려 한다고 경고했다.

햄던에서 맥케이브스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패트릭 이토의 경우 지난 26일 한 남성이 BGE 직원이라며, 700달러의 전기료를 지금 납부하지 않으면 38분내 전기를 끊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토는 사기범의 지시에 따라 CVS로 가서 그린닷 카드를 구입해 카드번호를 불러줬다며, 나중에 사기임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레이첼 라이티 BGE 대변인은 BGE는 결코 전화로 전기료 독축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라이티는 이 같은 유형의 사기를 막기 위해 경찰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캔턴 지역에서 차우세르를 운영하는 나탈리 디프랑세스코는 이 같은 사기 전화를 벌써 여러 번 받았다고 말했다. 디프랑세스코는 “사기범들이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을 만만하게 보는 것 같다”며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에게 1,000달러는 적은 금액이 아니라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인 업주들도 사기전화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 한인업주는 최근 자칫하면 사기범들에게 당할 뻔했다며 본보에 제보를 했다.

이 업주는 “가게가 바쁜 시간에 전화를 걸어 전기를 끊겠다고 하니 제대로 판단할 정신도 없고, 무엇보다 단전으로 인해 영업을 못하게 될까 우려가 컸다”며 “미심쩍은 부분이 많아 의심하던 참에 마침 경찰이 가게를 찾아와 경찰과 직접 통화하게 했는데 사기범들은 태연하게 가짜 직원 번호를 되며, 전화번호까지 남겼다”며 그들의 치밀하고 대담한 범행에 혀를 내둘렀다.

한편 BGE는 전화사기라고 의심될 경우 신고(800-685-0123)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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