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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소매업소에서 제공 하는 비닐.종이 봉지를 유료화 추진

KAGRO 0 6,778 2014.07.22 02:32

뉴욕시 소매업소 에서 제공 하는 비닐.종이 봉지를 유료화 추진

뉴욕시 소매업소에서 제공되는 비닐.종이 봉지를 유료화하는 방안이 이르면 연내 시행될 전망이다. 19일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뉴욕시 수석부시장인 앤서니 쇼리스는 최근 WNY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비닐 봉지 등에 아주 적은 이용 금액을 부과하기만 해도 쓰레기량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며 "청소국 국장과 함께 쓰레기 줄이기 방법을 논의 중인데 이 방향(봉지 유료화)으로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브래드 랜더(민주.39선거구)와 마가렛 친(민주.1선거구) 시의원이 봉지 한 장에 10센트를 부과하는 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렇게 발생한 수입은 해당 업소에 돌아간다.

시의원 51명 중 과반수에 가까운 20명이 이 조례안을 지지하고 있으며 랜더 의원에 따르면 올 가을부터 본격적인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업주들은 봉지를 유료화할 경우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뉴욕그로서리스토어협회 브래드 거스트맨 대변인은 "스몰비즈니스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1년 연봉이 3만 달러인 가정에겐 한 푼 한 푼이 아깝다"고 반대했다.

뉴욕시에서 폐기되는 비닐 봉지는 연평균 52억 장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시정부는 매년 10만t의 비닐 봉지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1000만 달러를 들여 타주 매립지로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 또한 비닐 봉지 유료화를 제안한 바 있다.

당시 제안 내용은 봉지 한 장 당 6센트를 부과하고 수입은 시정부가 거둬들이는 방안이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현재 전국에서 비닐 봉지 사용 금지 또는 유료화를 시행중인 곳은 워싱턴DC와 LA.샌프란시스코.새너제이 등이다.

워싱턴DC는 장당 5달러를 부과하며 LA 등은 아예 비닐 봉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뉴저지주도 지난 2012년 봉지 한 장에 5센트를 부과하는 법안을 상정했으나 아직 통과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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