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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국 직원 시칭 사기 또 기승.

KAGRO 0 11,168 2011.06.14 03:28

위생국 직원 시칭 사기 또 기승.

2~3인조로 한인업소 타깃 위반사항 지적후 금품요구

최근들어 한인업소들을 대상으로 위생국 직원을 사칭한 사기 행각이 또 다시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위생국 인스펙터로 가장하고 업소에 들어와 위반사항을 지적한 뒤 돈을 주면 티켓 발부를 하지 않겠다는 방식의 사기 수법으로 지난 2~3년 전에도 한동안 기승을 부린바 있다.

맨하탄 미드타운에 위치한 네일살롱의 업주 K씨는 지난달 말 가짜 인스펙터로부터 하마터면 피해를 당할 뻔 했다. 자신을 위생국 인스펙터라고 밝힌 남성이 업소에 들어와 정신없이 위반 사항을 열거하며 잔뜩 ‘겁’을 준 뒤 “돈을 주면 벌점을 무마해주는 것은 물론 앞으로 한동안 검열을 받지 않도록 해주겠다”며 200달러를 요구했다.

위생국 신분증을 보여줄 때부터 수상하다고 여긴 K씨는 “남편에게 물어보겠으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답한 후 남편에게 전화를 걸자 남성은 “차에서 가져올 서류가 있다”며 밖으로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사기단은 2~3명으로 한명이 업소에서 있는 동안 다른 사람은 업소 밖 차 안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위생국 인스펙터 사칭 피해방지를 위해서는 ▶업소 방문때 사진이 들어간 신분증과 명함 등을 확인하고, ▶보건국에 확인 전화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개인정보 요청 때 이를 알려주지 말고 즉시 신고하는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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