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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티모어 시 현행법으로 리커 스토어 정리 절충안 제안

KAGRO 0 7,940 2014.01.18 00:33

벌티모어 시 현행법으로 리커 스토어 정리 절충안 제안

볼티모어시가 추진하는 조닝개정법안과 관련 한인상인들은 조닝법이 아닌 현행 법률들을 이용, 리커 스토어를 정리하도록 절충안을 제안하기로 했다.

조닝법 개정 저지 한인상인비상대책위(위원장 최광희)는 15일 오후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에서 상인 전체회의를 갖고, 시의회에 최종적으로 전달할 한인상인의 입장을 정리했다.

최 위원장은 “주거지역에 리커 스토어가 너무 많아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몰아내려는 커뮤니티 그룹들의 로비가 활발해 대응논리가 필요하다”며 “리커 스토어 관련 조항 폐기 혹은 현행 법규들을 통해 리커 스토어를 정리하도록 하자는 절충안 등 두 개의 안 중 하나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절충안은 최근 에드워드 라이징거 시의회 부의장의 중재안 모색 발언에 힘입어 제기됐다. 라이징거 부의장은이 법안과 관련 리커 스토어를 몰아내는 것보다 다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난 13일 밝힌 바 있다.

라이징거 부의장은 이 법안을 심의하는 토지용도·교통위원회(Land Use & Transportation Committee) 위원장이다. 라이징거 부의장은 이 법안은 오랫동안 동네에서 영업해온 100여개의 리커 스토어 업주들에게 공정하지 않다며, 주류 업소로 인한 문제를 해소하려면 필요할 경우 법규를 어긴 업소를 문 닫게 하는 등 다른 방도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에 앞서 “시의회는 14일부터 워크 세션을 시작,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들을 토대로 전문위원들과 함께 조닝개정법안을 검토한다”며 “이제 최종적으로 한인입장을 정리해 전달할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20여명의 참석자들은 압도적으로 절충안을 통과시켰다.한편 최 위원장은 해당 상인들에게 기금 모금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 위원장에 따르면 기금모금은 1차년도인 2012년 80여명 참여해 8만5,000여달러가 모였으나, 2차연도인 지난해에는 42명으로 참여가 줄었다. 또 식품주류협회(KAGRO)에서 1만달러를 지원했다.

비대위는 이 법안 저지를 위해 로비회사와 계약, 올 4월까지 월 4,000달러를 지불한다. 비대위는 지난달까지 비용을 다 지불하고, 올 4개월분 1만6,000달러가 남았다. 또 시의원들과 만나면서 해당 소위 소속 의원들에게는 2,000달러, 본회의 상정에 대비해 다른 시의원들에게는 1,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현재 남아있는 기금은 1만1,000여달러이다.

최 위원장은 “오는 9월 중 리커 스토어 관련 항목을 심의할 예정이어서 아직 기금이 더 필요하다”며 참여를 요청하고 “서두르지 않고 우리 입장을 관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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