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협회소식

DC 최저임금 11.50달러로 인상

KAGRO 0 8,040 2014.01.17 00:38

DC 최저임금 11.50달러로 인상

워싱턴DC의 최저임금이 2016년까지 시간당 11.50달러로 오른다.
빈센트 그레이 DC시장이 15일 오전 이같은 최저임금 수정 조례안에 최종 서명하면서 확정, 올해 7월1일부터 발효된다.

DC의 현 최저임금인 8.25달러에서 총 3달러 이상 오르는 파격적인 인상으로 DC의 최저임금은 한순간에 전국 최고가 됐다.

하지만 조례안은 오는 2016년까지 순차적 인상계혹을 담고 있다. 올 7월에 시간당 9.50달러로 오르고, 다음해 7월 10.50달러를 거쳐 2016년 7월부터 11.50달러로 인상된다.

그레이 시장은 법안 서명 후“지난해 9월 최저임금 인상 조례안(‘월마트 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던 이유는 대형 유통업체 직원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이었다”며 “이번 조례안은 DC의 모든 노동자에 적용되는 만큼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DC내 모든 고용업체들은 앞으로 이 규정에 적용을 받으며, 미 전역에서 가장 높은 최저임금 수준을 보이게 됐다. 반면 DC에서 소규모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 업체들은 부담이 커져 우려하기도 한다.

인건비는 세탁소, 델리, 리커스토어 등 스몰 비즈니스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요섭 워싱턴 한인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은 지난해 12월 DC 시의회에서 조례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을 당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11.50달러 인상안이 확정되면 많은 업주들이 직원을 해고하는 등의 극단적 방법을 택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