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대형 그로서리 마켓에서 플래스틱백 사용 금지

LA시 대형 그로서리 마켓에서 플래스틱백 사용 금지

LA시 대형 그로서리 마켓에서 플래스틱백 사용이 금지된 첫날인 1일, 타운 내 한인마켓들은 큰 혼란 없이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백 없이 맨손으로 물건을 들고 나오거나 샤핑 카트에 물건을 그대로 담고 끌고 나오는 모습도 많았지만 자체적으로 장바구니를 준비해온 상당수의 고객들도 눈에 띄었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재사용 비닐백이나 종이백을 10센트에 구입했다.

한인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렸으나 대체적으로 “불편하지만 적응할 것”이라는 입장이었다. 주부 정운영씨는 “뉴스를 통해서 여러 번 접했기 때문에 이미 숙지하고 있었다”며 “조금 불편하겠지만 환경에 도움이 될 테니 감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마켓 관계자들은 “몇 주 전부터 공지를 해둔 덕분인지 손님들의 이해도가 기대 이상 이었다”며 “첫날인데도 미리 백을 준비해온 고객이 의외로 많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