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협회소식

가주 22만여명 실업 수당 중단 한다

KAGRO 0 7,081 2013.12.28 00:47

가주 22만여명 실업 수당 중단 한다

오는 28일부터 22만2000명의 가주 장기실업자들이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실업수당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가주경제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연방고용개발국(EDD) 통계에 따르면 실업수당 지급이 중단되는 가주민 중 28%는 일자리를 잃은 지 1년이 넘었으며,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아 재고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어서 연방의회가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당사자와 그 가족들이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는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에 실업수당 지급 기간을 연장했으며, 이 같은 조치는 이후 계속 갱신돼 왔다. 하지만 연방의회는 28일 만료시점을 앞두고 지급 조치 갱신을 하지 않은 채 휴회에 들어갔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연방상원은 내년 1월 7일 의회 개회 이전에 실업수당 지급 3개월 연장안 표결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지만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실업수당 지급 연장에 반대하고 있다. 내년 초 연방의회에서 실업수당 지급 연장조치가 갱신될지 여부가 불투명한 이유다.

실업수당 지급제도는 주마다 차이가 있다. 가주에선 주정부가 26주 동안 주당 평균 350~450달러인 수당을 지급한다. 연방정부의 장기실업 수당은 주정부 수당 지급 기한이 만료된 이후에 최장 47주까지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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