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협회소식

LA 웰페어·푸드스탬프 줄줄 샌다

KAGRO 0 8,127 2013.12.06 00:42

LA 웰페어·푸드스탬프 줄줄 샌다

LA 카운티 지역 저소득층 대상 사회복지 지원금 수백만달러가 타지의 카지노와 클럽 등에서 불법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카운티 정부가 웰페어 오남용에 대한 대대적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주민 세금으로 조성된 웰페어 지원금 수백만달러가 외지 유흥시설에서 사용돼 온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CBS 탐사보도에 따르면 2012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LA 카운티 정부의 웰페어 지원금 약 460만달러가 캘리포니아주 밖에서 사용됐다.

특히 푸드스탬프의 경우 라스베가스 지역에서 해당 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음에도 150만달러나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바다 클락 카운티 한 카지노 ATM에서는 웰페어 지원금 6,000달러가 인출되기도 했다.

LA 카운티의 웰페어 지원금이 부적절하게 사용된 사례는 알래스카, 하와이, 푸에르토리코, 뉴욕시 등 미 전역에서 발생했다. 실제 알래스카와 미시시피 그린빌의 한 카지노 ATM에서도 웰페어 지원금이 인출되기도 했다.

이같은 웰페어 오남용 사례는 빈곤층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 카드(EBT)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정부가 사회복지 대상자의 EBT 카드를 한 달에 한 번씩 재충전하고 이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지원금이 부적절하게 사용된 것이다.

마이크 안토노비치 수퍼바이저는 “웰페어 지원금은 주민들이 낸 세금으로 조성된 것”이라며 공공서비스국(DPSS)에 보다 자세한 내용을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DPSS는 네트웍 프로그램을 이용해 웰페어 사용 내역을 추적 조사한 뒤 한 달 안에 수퍼바이저 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DPSS는 웰페어 오남용 방지 대책과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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