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 따르면 17일 뉴욕주 최고법원은 과당음료 판매 규제안을 다시 한번 고려해달라는
뉴욕시의 입장에 동의했다. 따라서 뉴욕주 최고법원은 내년 1월1일 이후 이 사안의 적법 여부를 다시 검토할 전망이다.
문제는 과당 음료 판매 규제안에 대한 차기 시장 후보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 빌
드 블라지오 민주당 후보는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과 함께 법안을 지지하는 반면 조 로타 공화당 후보는 과당음료 판매 규제를 반대하는 소상인들과 뜻을
같이 하겠다는 입장이다.
블룸버그 시장이 밀어붙인 과당음료 판매 규제안은 극장과 레스토랑 등에서 설탕 함유 음료 중16온스
이상의 대용량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것으로 시행일을 하루 앞둔 지난 3월 11일 법안이 무효화된바 있다. 무효화 직후 뉴욕시는 뉴욕주 항소법원에
무효화 결정을 철회해달라고 항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