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최저임금 시간당 10달러'로 인상
캘리포니아주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10달러로 인상하는 법안이 제리 브라운 주지사의 서명으로 최종 법제화됐다. 브라운 주지사는 25일 LA 다운타운 주청사에서 재계와 노동계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루이스 알레호 주 하원의원의 발의로 주 의회를 통과한 최저임금 인상법안(AB10)에 서명했다. 이로써 캘리포니아주의 최저임금은 내년 7월1일부터 시간당 9달러로 오르게 되며 2016년 1월1일부터는 시간당 10달러로 인상된다. 캘리포니아의 최저임금이 오르는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브라운 주지사는 이날 서명식에서 “그동안 최저임금은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했다”며 “이번 법안은 경제난 속에 허덕이고 있는 근로자들 가정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가뜩이나 경기침체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스몰비즈니즈들의 부담이 커지고 주 경제 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