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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식중독 워싱턴주 ‘최다’

KAGRO 0 7,820 2013.03.13 01:10

닭고기 식중독 워싱턴주 ‘최다’

지난해부터 닭고기의 살모넬라균 감염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인 환자들 가운데 워싱턴주 주민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7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부터 닭고기에서 살모넬라균이 감염돼 식중독을 앓은 환자는 전국 13개 주에서 128명에 달했고, 이등 중 절반이 넘는 56명이 워싱턴주 주민이었다. 이들은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약을 먹고 치료됐으며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다.

CDC는 “이들 환자 대부분은 ‘포스터 팜스’회사가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생산한 닭고기 제품을 구입, 운반 또는 요리하는 과정에서 살모넬라균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살모넬라균은 수천마리의 닭고기를 다뤄도 균만 인체에 들어가면 별로 해를 일으키지 않지만 식품과 함께 체내로 들어가면 수백마리라도 식중독을 일으킨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8~24시간 경과 후 급성장염을 일으켜 발열ㆍ복통ㆍ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환자는 대부분 3일 이내에 증세가 가벼워지며 1주일 이내에 회복된다. 하지만 노약자들은 쉽게 회복되지 않아 입원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으며 최악의 경우 사망에도 이르지만 치사율은 낮다.

전문가들은 살모넬라균 감염을 막으려면 우선 익히지 않는 닭고기 등 생 고기를 구입할 경우 다른 음식과 분리해서 운반하고, 냉장고에 보관할 때도 플라스틱 용기에 별도로 분리하도록 당부한다. 또한 생 고기를 요리하기 위해 사용한 칼이나 도마 등은 세정제로 소독하고 완전히 익힌 요리를 먹도록 권고한다. 생 고기를 요리하기 전에 손부터 깨끗이 씻는 것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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