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협회소식

마리화나 공청회에 400여명 성황

KAGRO 0 7,763 2013.01.30 04:12

마리화나 공청회에 400여명 성황

주정부 당국이 개최한 마리화나 공청회에 예상보다 많은 청중이 몰려 새롭게 열릴 마리화나 시장에 시민들의 관심이 많음을 반영했다.

지난해 선거에서 ‘마리화나 합법화 발의안(I-502)’이 주민투표로 확정돼 작년 12월6일 발효된 후 마리화나의 재배, 가공, 판매 등에 관한 시행세칙을 마련하기 위해 담당부서인 주류통제국(LCB)이 지난 22일부터 2월말까지 워싱턴주 6개 도시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2일 올림피아의 LCB 본부에서 열린 첫 공청회에 이어 24일 시애틀시청에서 열린 2차 공청회에는 각계각층 시민 400여명이 몰려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공청회가 시작되기 3시간 전부터 시청 앞에 장사진을 치고 기다리는 등 공청회에 큰 반응을 보였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마리화나의 소규모 재배 허용, 마리화나 판매에 따른 세금징수 강화, 마리화나 품종 개량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한 참석자는 마리화나 법안의 세금징수 규정 때문에 마리화나 구매가격이 턱없이 비싸질 것이므로 구매자들이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암시장으로 몰릴 수 있다며 세금징수 규정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주 마리화나 법은 21세 이상 성인들이 대마초를 1온스까지 소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데, LCB는 이 법의 시행세칙을 오는 12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의 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는 연간 약 18만 7,000파운드의 마리화나가 재배되며 1그램 당 12달러에 판매된다. 워싱턴주의 마리화나 시장은 연 20억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LCB는 향후 야키마 등 4개 도시에서 공청회를 4차례 더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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