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협회소식

볼티모어 조닝개정 논의 한인들과 한차례 더 공청회

KAGRO 0 9,840 2012.12.30 00:41

볼티모어 조닝개정 논의 한인들과 한차례 더 공청회

주거지역내 리커스토어 폐쇄 및 업종 전환 등을 골자로 한 볼티모어 시 당국의 조닝 개정법안 공청회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 상인들만 대상으로 한 공청회가 한번 더 열린다.

 시 당국은 시의회에 개정안을 상정한 뒤 6차례의 공청회 일정 중 이미 3차례 진행했다. 지금껏 진행한 공청회에서는 시 발전을 위한 조닝 개정안의 주요 방향 등을 설명하는 자리여서 그다지 큰 논쟁이 없었다.

 하지만 주류업종(리커스토어) 문제만을 따로 놓고 봤을 때는 상황이 다르게 전개된다. 삶의 터전이나 재산권 침해 소지 등이 있기 때문이다. 자칫 법적 소송에 휘말리면서 조닝 변경안이라는 큰 틀의 도시계획 방향이 다른 길로 접어들 수도 있다.

 시 당국은 시의회에 조닝개정안을 상정하기 앞서 한인 상인들만 따로 모아 2차례에 걸쳐 공청회를 열기도 했다. 물론 상인들의 격앙된 목소리만 듣는 자리였다.

 한인 상인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변호사를 고용해 각종 법률적인 문제를 검토하고 로비 활동을 강화하자 시 당국은 한인 상인 등 주류 업종 종사자들만을 대상으로 한차례 더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내달 10일(목) 오후 4시 30분 볼티모어 전쟁기념관에서 추가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메릴랜드 식품 주류협회(회장 이광서, 이하 kagro)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관영)는 이날 공청회에 한인 상인들과 관심 있는 한인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공청회에서 한인들의 목소리와 조닝 개정에 따른 대책 및 대안 등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KAGRO와 비대위는 이날 공청회에서 리커스토어 업종 변경이나 폐쇄의 근거로 시당국이 제시하고 있는 존스 홉킨스대의 연구 자료에 대한 신빙성 여부를 집중 부각 시킬 계획이다.

 또 호텔이나 대형업소에 발급하는 신규 주류 면허를 시당국이 기존 업소 면허를 구입, 재판매 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 밖에 지역 주민들이 모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자신감에서 리커스토어 폐쇄 내용을 주민투표에 부쳐 결정하자는 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시당국의 공청회는 내달 10일 한인 상인들 대상 외에도 1월 5일(토) 오전 11시 폴리/웨스턴 고교, 1월 24일(목) 오후 5시 사우스이스트 리저널 도서관, 2월 21일(목) 오후 6시 모건 주립대 등 3차례 더 열린다.

 

 

Comments

Category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