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주 식품상협회(KAGRO·회장 한찬우)는 지난 4일 개최한 장학금 전달행사가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킴에
따라 협력업체와 모임을 갖고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다짐했다.
KAGRO는 골프대회 개최, 회원·협력사 후원 등으로 기금을 마련해 지역 내 성적 우수
고교생들을 선발,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20년 넘게 실시해
왔다. 올해는 지난 4일 살리나스 소재 일식당에서 장학생 18명에게 장학금 500불, 또
한국학교와 홈리스 시설에도 성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멕시칸 TV 방송 유니비전(Univision)에서
이날 행사를 상세히 취재해 다음날 5회 이상 방영하면서 한인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큰일을 하고 있다는
여론이 형성돼 KAGRO 임원진 및 회원, 협력사들이 크게
고무됐다.
이에 KAGRO 임원진 및 협력사 관계자 등 10여명이
지난 18일 모스랜딩 소재 식당에서 모여 장학금 전달행사의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장학사업 방향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찬우 KAGRO 회장은 “행사가 기대 이상의 큰 호응을 얻어 기쁘고, 한인사회가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인식이 크게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행사를 평가했다.
쿠어스 등 음료를 배급하는 글렌 엘리 엘릭서(Elyxir) 사장은 “장학사업이라는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낌은 물론, 간접광고의 효과도 톡톡히 보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긴밀한 협조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양측은 내년도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기부·협찬 확대, 기금모금 골프대회 시기 등을
포함한 상호 협조방안들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