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협회소식

한인업소‘프랜차이즈화’적극 추진

KAGRO 0 11,596 2012.10.31 07:16

한인업소‘프랜차이즈화’적극 추진

‘KAGRO 인터내셔널’전국대회 내달 LA서

‘ 국제 한인식품주류상 총연합회’(KAGRO International·회장 허성칠)제47차 전국 총회가 LA에서 개최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주류 대형 업체들의 관계자들 및 가주주류통제국(ABC) 국장이 참석해 한인 식품업계를 도울 수 있는 방안들을 포괄적으로 논의된다.

총련은 월마트와 7-일레븐 등 대형 체인업체들의 대도시 저소득층 지역 진출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적인 한인 식품자영업소들의‘ 프랜차이즈’화를 오는 11월8일부터 나흘간 로텍스 호텔에서 열리는 총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회원 업체들이 산뜻하게 디자인된 간판이나 배너를 업소 외부에 설치하고 전문화된 매장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주면서 매출 향상을 도모, 대형 체인업체들의 저소득층 지역 진출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 사업이 이뤄질 경우 업소들의 이미지 개선은 물론 ▲체인업체 진출 및 공익소송 등에 대한 공동대응을 쉽게 할 수 있으며 ▲업계 정보를 빠르게 공유할 수 있고 ▲공동구매 등 수익 증대에 필요한 사업 추진이 용이해진다는 이점도 있다.

한인업체들의 프랜차이즈화는 이미 워싱턴 시애틀 식품상협회에서 성공적으로 실행 중이기 때문에 시애틀 지부모델을 벤치마킹할 경우 전국적인 확대 실시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총련측은 보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또한 펩시 등 메이저 벤더의 경영진과 총련 회장단이 만나 보다 실질적이고 강력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총회를 통해 양측이 만나 논의할 내용은 각 챕터 회원업소들이 펩시 등 주요 벤더제품을 보다 많이 판매하고 메이저 업체는 이를 바탕으로 각 챕터와 회원사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허성칠 회장(사진)은 “지난 1년 동안 각 챕터의 숙원사항을 취합 점검한 결과 지역협회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고 그로 인해 지역협회의 입지가 좁아지는 한편 제조업체들은 자사상품 판매부진에 대한 불만으로 지원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었다”며 “악순환의 고리를 풀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이번 총회에서 각 제조업체 고위 경영진과 강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를 준비하고 있는 남가주 국제한인식품주류상협회의 허종 회장은 “계속 강화되고 있는 각종 단속과 월마트 지역 진출 대응 등 협회가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다”며 “이번 총회에는 제콥 애플스미스 가주 ABC 국장과 조셉 크루즈 남가주 ABC 국장 등을 초청해 그들과 함께 여러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LA에서 처음 시작된 식품상협회는 현재 전국 3만5,000여 회원을 갖춘 한인 최대의 경제단체 네트웍으로 발전했다. 총회를 LA에서 개최하면서 불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업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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