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협회소식

“주류판매 교육 한국어로 실시”

KAGRO 0 10,574 2012.03.31 06:14

“주류판매 교육 한국어로 실시”

한인식품주류상협, 리커·마켓업주 대상 4월7일‘LEAD’

최근 캘리포니아 주류통제국(ABC)의 미성년자 대상 주류 판매단속이 크게 늘면서 남가주 국제한인식품주류상협회(회장 허종)가 한인 리커 및 마켓 업주들을 대상으로 주류 판매교육 ‘LEAD’(Licensee Education on Alcohol and Drugs) 프로그램의 ‘RBS’(Responsible Beverage Service) 트레이닝을 실시한다.

허종 회장은 22일 본사를 방문해 “미성년자에게 술을 파는 것이 문화적으로 다소 용인되는 한국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엄연한 불법인데, 최근 ABC의 함정 수사 등 단속이 강화되면서 수천, 수만달러의 벌금형을 받는 업주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예산부족으로 잠정 중단되어 있는 LEAD RBS 프로그램을 협회가 주류통제국에 특별 요청해 한국어로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류통제국은 지난 1991년 1월부터 리커스토어 등 주류 판매점 업주나 종업원들에게 술을 파는 것에 따른 책임, 주류 판매규정 준수 등을 교육하기 위해 LEAD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으며 지금까지 이들 프로그램을 이수한 사람은 15만명이 훨씬 넘는다.

주류 판매점들은 규정을 어기고 21세 미만 고객들에게 술을 팔다 적발되면 최고 3,000달러 벌금을 내거나 7~14일 영업정지 명령을 받게 된다. 반면 LEAD 프로그램을 이수한 업주나 종업원이 21세 미만 고객에게 술을 팔다 적발되면 이 보다 훨씬 가벼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한국어 LEAD의 RBS 트레이닝은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LA 한인회관 4층 ESL 클래스 룸(981 S. Western Ave. #405 LA)에서 열린다. 강사로는 주류통제국이 공인한 유일한 한국어 강사인 릴리 김씨가 나와 한인 업주들을 돕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의료 70달러, 시험료 30달러로 총 100달러의 참가비가 필요하지만 식품주류협회가 50달러를 지원하면서 50달러만 내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식품업계 종사자들은 물론 주류를 취급하는 요식, 카페 등의 업소 관계자들도 참가할 수 있다.
주류통제국 규정상 50명까지 참가자가 제한되기 때문에 참석을 원하면 미리 협회에 예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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