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협회소식

불법 시가도 단속 강화

KAGRO 0 11,089 2012.01.06 00:34

불법 시가도 단속 강화

타주서 대량 매입해 유통… 한인업주 주의 요망

구입해 가주에서 판매되는 시가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어 한인 업주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사우스LA 지역에서 리커를 운영하는 한인 박모씨는 지난달 경찰 당국으로부터 담배는 물론 시가에 대해서도 주 납세필증이 부착되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당했다. 박씨는 “가끔 타주에서 나온 시가를 저렴한 가격에 팔겠다는 도매상들이 업소를 방문한다”며 “기존 가격보다 절반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구매 유혹을 떨쳐버리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담배에 이어 시가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흑인이 주 고객인 사우스LA 지역을 중점으로 불법 담배 유통이 크게 증가했으면 이에 대한 당국의 단속도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가주 수사당국은 지난해 타주 시가를 가주에서 대량으로 판매해온 3명을 체포한 바 있다. 이들은 소매가로 1,600만달러에 달하는 시가를 시중에 유통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가는 담배에 비해 종류가 다양하고 ‘갑’(pack)이 아닌 ‘낱개’(piece)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그동안 납세필증에 대한 단속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당국은 시가의 오리지널 패키지는 물론 구입 인보이스 검사 등의 방법으로 단속의 강화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 한인타운 소재 담배 도매상인 타운담배의 라파엘 최씨는 “시중에 판매되는 시가는 여러 종류로 구분되는데, 특히 낱개로 판매되는 시가는 마진이 높기 때문에 불법 시가를 판매할 경우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일부 업소는 소수의 제품만 정상적인 통로로 구입하고 나머지는 불법 구매하는 방법으로 단속을 피하려고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다운타운은 한인 도매업주는 “그동안 시가에 대한 당국의 단속은 거의 없었는데, 최근 시가에 대한 단속도 심해져 도매상들 역시 라이선스 확인 및 인보이스 발행 등을 정확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적발될 경우 수천 수만달러의 벌금은 물론 담배판매 금지 처벌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소매점들은 매우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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