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협회소식

주정부 리커스토어’구입자들은 불만

KAGRO 0 10,048 2012.11.09 00:31

주류 체인들 워싱턴주‘돌격’

베브모ㆍ토탈 와인& 모어, 11월에 벨뷰 등 3개 점포 개장
‘주정부 리커스토어’구입자들은 불만

워싱턴주 정부가 독점해온‘하드리커’판매가 지난 6월부터 민영화됨에 따라 대형 주류판매 체인점들이 워싱턴주 시장을 잡기 위해 속속 입성하고 있다. 특히 11월에만 3개의 유명 브랜드 주류판매점이 벨뷰 등에 문을 열고 ‘시장점령’을 위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하드리커 민영화가 시작된 지난 6월 워싱턴주에서는 처음으로 타코마에 대형 매장을 열었던 주류체인인‘베브모(BevMo)’는 그 동안 실버데일과 턱윌라에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오는 9일 벨뷰 다운타운(1100 Bellevue Way NE)에 워싱턴주 4호점을 오픈한다. 이어 오는 16일에는 시애틀 노스게이트점을 열고 내년 2월에는 시애틀 발라드점과 벨링햄점의 문을 열 계획이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베모’는 내년 상반기까지 워싱턴주에 7개의 매장을 갖추게 되며, 지속적으로 추가 매장을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베브모’는 9일 벨뷰점 오픈 행사로 선착순 500명의 고객에게 쇼핑 가방을 선물하고 고객들에게 무료 시음 이벤트를 벌일 계획이다.

역시 지난 6월 일본 마켓인 벨뷰 우와지마야와 같은 몰(699 120th Ave NE)에 3만 평방피트로 대규모 매장을 오픈했던 ‘토탈 와인 & 모어’는 지난달 턱윌라에 워싱턴주 2호점을 문연데 이어 2일 스포켄 노스포인트 쇼핑몰(9980 N Newport highway)에 워싱턴주 3호점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워싱턴주 동부지역으로는 처음으로 대형 주류체인으로 문을 열게 되는 토탈 와인의 스포켄점은 2만5,000평방 피트 규모에 1만2,000여종의 와인, 맥주 및 위스키를 취급하게 된다.

코스트코와 세이프웨이, 프레드마이어 등 대형 수퍼마켓이 하드리커를 판매하기 시작한데다 대형 주류전문 체인까지 잇따라 워싱턴주에 진출하자 올 초 워싱턴 주정부 직영 ‘리커스토어’를 경매로 넘겨받은 소매업주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현재의 주류유통 및 세금구조로는 소규모 기존 리커 스토어가 대형 체인이나 마켓과 경쟁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대책을 세우기 위해 최근 협회를 결성한 데 이어 새로운 관련법규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정부의 종전 ‘리커 스토어’를 인수한 상당수 개인 업주들은 건물 소유주들과의 임대차 계약과 주변 대형 마켓과의 경쟁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업소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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