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한인식품인협회(회장 우완동)가 오는 8월16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특별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 교육은 오후 7시부터 서재필기념센터 강당에서 열리며 기존 수료증을 취득한 회원들에
한해 참석할 수 있다.
식품인협회 우완동 회장은 “수료증 소지 여부에 대한 필라시 위생국의 단속이 매우 엄격한 만큼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3개월 이상의 기간을 두고 미리 교육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등록마감은 8월 6일까지 인터넷과 우편으로만 가능하다.
협회 측에 따르면 필라시 당국의 위생 단속이 여전히 강력해 업소들의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최근 필라시 위생국의 검열로 인해 업소 일시 폐쇄 명령을 받은 업소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검사 시 ‘푸드
핸들링’ 자격증이 없는 경우다.
이들 업소는 검사를 받을 당시 자격증 소지자가 없으면, 즉각 가게 문을 닫는 조치를 당했다. 다음날 자격증 소지자가 현장에서 검사관에게 연락을 해야 영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
또 검사관이 갑자기 들이닥친 한 식당에서는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당장 문을 닫으라는 명령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이 외에도 물 온도가 맞지 않거나 하수구에서 역한 냄새가 나는 경우 등으로 즉각적인 영업정지를 받아 막대한
손실을 입는 경우가 많았다. 고객이나 업주와 종업원의 분쟁이 허위 고발로 이어져 뜻밖의 위생국 검사를
받는 경우도 있었다.
우 회장은 “2년 전부터 검사가 강화됐지만 해를 더할수록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온도와
개인위생, HACCP 이행 여부 등이 중요하다”가 강조했다. 우
회장은 또 “인스펙션에 대한 새로운 기준과 중점 단속 포인트를 협회에서 실시하는 세미나를 통해 회원들에게 전달하는 만큼 적극 참여해 귀중한 정보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