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식품주류상협회(이하 캐그로·회장 이요섭)가 25일 워싱턴 DC에 있는 우크라이나 국립 가톨릭 성당에서 장학금
수여식 및 신년파티를 개최했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이
행사에는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 DC 시장과 마크 장 메릴랜드주 하원의원, DC 시장실 아시아태평양 주민국 신임 국장으로 내정된 데이비드 도, 강도호
총영사, 임소정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장동원 메릴랜드 한인회장, 황원균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장, 허인욱 미주한인재단회장, 오문석·수잔오 뉴스타 부동산 대표 부부, 우태창 워싱턴통합노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장학금 수상자는 총 15명으로 한인 자녀도 네 명이 포함됐다. 수상자들은 지역 고등학교나
대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됐으며 장학금으로는 1인당 1000달러씩이
지급됐다. 이날 행사에는 약 400명이 참석했다.
이요섭 회장은 “장학금 수여식의 취지는 미래 지도자를 양성하고 사회에 환원하기 위함”이라며 “한인 단체로서 이런 큰 행사를 개최하는 건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임소정 한인회장은 “1980년대 후반 제가 보험일을 시작하며 DC 구석구석, 여자 혼자서는 위험하다고 하는 동네들을 찾아다녔었다”며 “방탄유리 뒤에서 샷건을 가지고 영업하시던 한인 업주들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캐그로의 노력 등으로 인권이나 치안 문제가 많이 좋아졌다”며 “워싱턴
연합회도 남을 도울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마크 장 주 하원의원은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자라나 다시 사회에 기여하게끔 그들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 1부는 국민의례와 회장 인사, 이사장
인사, 내외빈 축사, 테너 신윤수와 JUB 문화센터의 공연, 감사패 및 장학금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식품주류인의 밤 행사가 진행됐고 노래와 각종 음료를 즐기는 시간이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