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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식품주류협회(KAGRO)가
15일 신년회를 겸해 제 25회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올 가을에 대학에 입학하는 흑인 주민
자녀 10명과 협회 회원자녀 5명에게 각 1천달러씩 총 1만5천달러를
전달했다. 장학금 수혜자는 지난해보다 3명이 늘었다.
장학금 수혜자는 브리아나 쿡, 세키스키 앤더슨, 마퀴비어스
헌터, 아제아 프로핏, 아이아나 브룩스, 차르대 워커, 소피아 디독스, 브라이안
맥, 데이빗 리처드슨, 킴벌리 브락-스미스 등 흑인학생 10명과 김성호,
백지은, 생 김, 이창헌, 오성교 등 한인학생 5명.
올가을 버지니아커먼웰스대학(VCU)에 입학하는 마퀴비어스 헌터 군(DC 사우스 이스트 거주)은 “한인 식품주류협회에서 이번에 저에게
준 장학금은 대학입학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회원자녀 자격으로 장학금을 받은 백지은(인디애나대학 입학 예정) 양은 “앞으로 한인상인들처럼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DC 가톨릭대학 내 우크라이나 가톨릭 성당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빈센트 그레이 워싱턴DC 시장을
비롯 후원업체 관계자, 지역 경찰, 캐그로 회원등 4백여명이 참석했다.
이요섭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로 25년째 지역주민 자녀 등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협회에서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회원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홍규 사무총장과 류엽 고문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이 회장과 우영석 이사장 인사, 축사, 신윤수 테너의 축가, 칩 한의 비트박스 공연,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 장학금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축사는 빈센트 그레이 DC 시장, 강도호 워싱턴
총영사, 허성칠 국제 한인식품주류상 총연합 회장, 장두석
메릴랜드 한인회장, 카야 핸더슨 DC 교육감, 머리엘 바우저 DC 시의원이 했다.
빈센트 그레이 DC 시장은 “우리는 하나의 시(市)로 함께 가야 한다”면서 “식품주류협회가 장학금 수여 및 저소득층들을 위한 장난감 전달 등을 통해 시정부의 파트너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강도호 총영사는 “식품주류협회가 지역주민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주류사회 인사들을 초청해 이렇게 신년파티를 갖는 것은 한미관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감사패는 버드와이저와 프리미엄사 등 후원업체와 구수현 DC 시장실 산하 아태주민국 국장, 공로패는 유석규 감사, 이장석·김영만 이사에게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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